'브레이킹 배드 (Breaking Bad) 2008~2013'
인생 미드라고 불리는 '브레이킹 배드'를 이제야 입문했습니다.
마약 드라마라고 알고 있어 흥미가 안 생기다가 최근에 갑자기 보게 됐는데
현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고 있습니다.
이미 완결 난 작품으로 시즌 5까지 제작되었으며 프리퀄인 '베터 콜 사울'까지 방영되었습니다.
시즌 1을 몇 번이고 도전해 봤지만 흥미가 안 생기고 집중이 안 돼서
유튜브로 시즌 1 요약을 보고 시즌 2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요약 편으로 시작을 해서인지
시즌 1이 제대로 학습되지 않아서 시즌 1을 다시 보고 리뷰를 적어봤습니다.
[줄거리]
주인공인 '월터 화이트'는 평범한 고등학교 화학 교수로 늦둥이를 임신한 아내 '스카일러'와
뇌성마비 장애가 있는 아들 '월터 주니어'와 살면서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낮에는 화학교사로, 밤에는 세차장에서 알바를 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폐암 3기 진단을 받으며 인생이 180도 변하게 되고 각성하게 됩니다.
스카일러의 여동생의 남편인 '행크'는 마약단속반 DEA 요원으로 남자답고 외향적인 사람입니다.
어느 날 마약 단속 현장을 따라나서게 된 월터는 현장에서 무언가를 깨닫습니다.
자신의 화학적 지식으로 마약을 만들고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후 월터는 단속 현장에서 본 자신의 옛 제자 '제시 핑크맨'을 찾아가 자신과 함께 마약 제조 및 유통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렇게 둘의 비밀스러운 마약 제조 비즈니스가 시작됩니다.
둘은 캠핑카를 구입해 캠핑카 안에서 '메스암페타민(마약)'을 제조합니다.
월터의 화학 지식으로 엄청나게 순도 높은 퀄리티의 마약을 제조하게 되고 이 마약을 순식간에 입소문을 탑니다.
그러던 중 그 지역의 실세인 마약 공급책과 다툼이 생기며 살인까지 하게 됩니다.
평범하던 교수이자 한 가정의 아버지가 하루아침에 살인까지 하게 되지만
마약 사업을 멈출 수 없었고 새로운 유통업자인 '투코'에게 접근을 합니다.
투코는 갱스터 출신으로 사이코패스 성향을 지닌 매우 폭력적이고 거친 사람이었습니다.
투코는 마약만 받고 돈을 주지 않고 제시를 쫓아냅니다.
그러자 월터가 직접 투코를 만나러 가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며 투코와 담판을 짓고 투코는 이런 월터를 마음에 들어 하며
거래를 이어나가게 됩니다. 유통 문제도 해결됐지만 마약을 제조할 재료가 부족하게 됩니다. 하지만 둘은 제조방식을 바꿔 새로운 '메스암페타민'을 만들어내고 이 마약을 푸른색을 띠게 되고 이는 월터와 제시만의 시그니처 마약이 됩니다.
월터는 '하이젠버그' 라는 가명을 쓰며 악당 월터의 역할에 점점 익숙해집니다.
월터와 투코의 거래 현장에서 투코는 부하의 말실수에 흥분하여 그 자리에서 그를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그것을 본 월터와 제시는 황당해하며 시즌1이 끝이 납니다.
[총평]
월터는 자기주장을 잘하지 못하는 소심한 성격이었으나 점점 범죄자의 얼굴이 보이며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대범해지는 성격으로 변해갑니다.
자신이 얼마 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남겨진 가족에 대한 걱정과 그동안 억눌리고 무시당하고 살았던 자신에 대한 분노일까요?
이렇게 한순간에 변해버린 월터의 모습은 그동안 꾹꾹 눌러왔던 자신의 내면이 한 번에 터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약 범죄 드라마라고 해서 액션이 강한 드라마를 예상했지만 인간 내면의 변화에 더 집중이 된 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한 드라마입니다. 다소 잔잔하면서도 주인공의 심리 변화와 스릴 넘치는 추적 등으로 빠져들게 되는 스토리였습니다.
앞으로 월터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 과연 제시와 월터의 파트너 관계는 유지될 수 있을지, 행크의 추적에 걸리지 않을지 등등 흥미진진한 요소가 많습니다.
시즌5 까지 나와있으니 긴 연휴에 몰아보기 하기 좋은 추천 미드 브레이킹 배드 시즌1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