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역주행 신화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소개
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출연자들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이념 서바이벌로 그동안 흔하게 볼 수 있던 퀴즈, 체력 서바이벌과는 다른 신개념 정치 서바이벌입니다.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는 WAVVE에서 선보인 혁신적인 온라인 토론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주제와 의견을 다루며 사상의 충돌과 검증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2024년 1월에서 시작해 3월에 종영한 프로그램으로 방송 초반에는 처음에는 저조한 반응을 보였으나 방송 종영 후 현재 엄청난 인기를 끌며 웨이브 신규 가입 견인 1위에 뽑힐 정도로 역주행에 성공하였습니다.
게임 진행방식 및 줄거리
기존의 서바이벌 예능과는 달랐던 이념 정치 서바이벌
게임은 열두명의 참가자가 커뮤니티 하우스에서 함께 지내며 매일 새로운 리더를 선발하고 하나의 공동체로 살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게임을 하여 상금을 벌고 그중 일부분을 세금으로 내 공동체에 필요한 식재료를 구입하기도 하고 개인 상금을 누적하기도 합니다.
낮 시간대에는 수익 활동을, 밤 시간대에는 익명 채팅을 통해 주어진 토론 주제를 가지고 대립을 하여 토론을 하고 이긴 팀이 상금을 획득하게 됩니다. 처음 참가할 때 사상검증을 하여 받은 각자의 점수가 있는데 서로 이 점수를 추리해야 하며 사상검증을 하여 점수가 맞으면 공격당한 사람은 탈락하게 됩니다. 참가자 중에는 불순분자가 존재하는데 불순분자는 내부에서 서로를 믿지 못하게 하여 갈등을 일으키는 역할입니다. 매일 다른 게임과 토론이 주어지며 최종 1인은 존재하지 않으며 최종게임으로 죄수의 딜레마라는 게임을 진행하여 상금을 독점, 분배를 맞춰서 가져가는 방식으로 결론됩니다. 총 11화로 진행되며 퀴즈를 푸는 재미보다는 토론을 하는 방식에 초점을 둔 프로그램입니다.
평가 및 역주행의 이유
정치, 젠더 갈등 등 민감한 주제를 대놓고 드러내다.
종영될때까지도 모르던 프로그램이 왜 이제야 뒤늦게 역주행을 하며 인기를 끌고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정치 서바이벌이라는 개념이 쉽게 볼만한 프로그램이라곤 생각이 들지 않았으나 막상 보고 나면 그렇게 어려운 주제가 아닌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갈등을 주제로 토론하고 각자의 가치관을 밝히는 프로그램으로 생각보다 빠져들기 좋은 커뮤니티 형식의 프로그램이라 한번 보고 나면 계속 보게 되는 독특한 재미가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보면 출연자들도 서바이벌을 즐기면서 커뮤니티 안에서의 생활이 하나의 작은 세계 같다라는 말을 종종 합니다.
즉 12명의 출연자가 작은 하나의 세계를 갖춰 서로 이념과 대립하고 토론하고 투표하여 자신들이 원하는 공동체를 점차 갖춰나가는 모습이 마치 하나의 작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토론 주제도 정치,페미 등 다소 민감할수있는 내용을 수준높은 토론으로 대화하며 다양한 시각을 바라볼수있으며 보는 사람도 토론 주제에대해 깊이 고민해볼수있는 그런 시간이었던것같습니다.
화제인물 임현서의 '벤자민 쇼'
프로그램의 재미를 이끈 1인을 뽑자면 단연코 벤자민 쇼의 주인공인 임현서를 뽑을것입니다.
벤자민이 존재하지않았다면 사실 너무 진지하기만한 쇼가 될뻔했으나 벤자민이란 불순분자 캐릭터가 극의 재미를 더해 사람들이 더 빠져들어 보게되었습니다. 벤자민은 불순분자로 참가하여 내부에서의 갈등과 극에 코믹요소를 더했습니다.
단순한 불순분자의 역할만 한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체를 숨겨 본인 스스로를 제2의 인물로 창조해냈는데요 스스로를 '검은머리외국인' 컨셉으로 한국어를 잘 하지못하는 척, 미국에서 살았던 척을 하며 게임 내내 자신의 정체를 숨겼는데 보는이로 하여금 정체가 발각될까 보는내내 조마조마한 긴장감을 더해주었습니다. 벤자민역을 맡은 임현서는 변호사로 굿피플,미스터트롯 등 국내 다른 서바이벌에도 참가한 이력이 있는 다재다능한 사람이며 언변이 좋아 커뮤니티안에서 연설하는 모습은 최고의 명장명중 하나로 뽑힙니다.
기존에 볼수없던 새로운 형식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현재 유튜브에서 1~4화 풀영상으로 공개되어있으니 유튜브로 먼저 접해보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