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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실사화 영화 '알라딘' 줄거리 결말 포함

by higureum 2024. 4. 1.

뮤지컬 판타지 영화 '알라딘'

2019년 개봉한 영화 '알라딘'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한 영화입니다. 알라딘 역에 미나 마수드, 자스민 역에 나오미 스콧, 지니 역에 윌 스미스입니다. 실사화한 영화 '라이온 킹'을 리뷰하다 '알라딘'이 생각나서 이어서 정리하게 됐어요.

알라딘은 뮤지컬 장르 영화로 OST와 연출이 너무 신이 나고 즐거운 영화입니다.

어릴 적 보던 애니메이션을 이렇게 실사화로 그것도 이렇게 좋은 퀄리티로 본다는 것은 너무나 행복한 일인 것 같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그 '줄거리'

좀도둑으로 살던 '알라딘'이 마법사 '자파'의 의뢰로 마법 램프를 찾아 나섰다가 주인에게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를 만나게 되고, 자스민 공주의 마음을 얻으려다 생각도 못했던 모험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영화의 배경은 사막 속 신비의 아그라바 왕국입니다. 주인공 알라딘은 아주 어릴 때부터 아그라바에서 고아로 살아왔습니다. 이런 알라딘에겐 유일한 가족이자 친구인 원숭이 아부가 있습니다. 어느 날, 알라딘은 시장에서 곤경에 처한 자스민 공주를 구해줍니다. 알라딘은 첫눈에 공주에게 반하게 되고 둘은 묘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친분을 쌓습니다. 자스민 공주는 아그라바 왕국의 왕이 되고 싶어 하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왕자의 청혼을 받아들여 그녀의 결혼을 강요합니다. 알라딘은 공주에게 망루에 올라가 도시 풍경을 보라고 권유하고 궁 안에만 갇혀 살던 공주는 처음으로 넓은 세상과 자유를 느끼게 됩니다. 풍경을 감상하던 중 공주는 왕자의 행렬을 보고 급하게 궁으로 돌아가려 하고 자스민은 알라딘에게 팔찌를 돌려달라 하지만 아부가 몰래 빼돌린 바람에 알라딘은 도둑놈으로 의심을 받게 됩니다. 공주에게 진심이었던 알라딘은 궁에 잠입해 팔찌를 돌려주려 합니다.

 

한편 궁에 잠입한 알라딘은 자파에게 납치당하고 자파는 알라딘에게 공주의 정체를 밝히며 동굴 속 램프를 가져오면 자스민 공주를 사로잡을 수 있게 만들어준다고 하여 이를 수락합니다. 동굴에 들어간 알라딘은 바위에 깔린 마법의 양탄자를 구해주고, 램프를 손에 넣습니다. 하지만 자파의 음모로 위험에 처하게 되고 우연히 램프를 문지르다가 지니를 소환하게 됩니다. 램프의 사용법을 알게 되고 소원을 비는데 첫 번째는 자신을 왕자로 만들어달라고 합니다. (사실 그전에 동굴을 탈출시켜 달라는 비공식전인 소원이 하나 있었지만 공식적인 방법으로 한 것이 아니라며 능청스럽게 넘어갑니다.) 지니는 엄청난 퍼레이드를 열며 알라딘을 왕자로 궁전으로 데려가지만 겉모습만 왕자일 뿐 실수투성이인 알라딘에게 지니는 '내가 바꾼 것은 너의 겉모습일 뿐, 너의 내면은 그대로다. 너 자신의 원래 가치를 믿어' 라며 응원을 합니다. 용기를 얻은 알라딘은 자스민에게 다가가고 마법의 양탄자를 사용해 새로운 세상을 보여줍니다. 자스민은 감동하고 알라딘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합니다. 한편 자파의 계략에 의해 또다시 위기에 빠진 알라딘은 지니의 도움으로 두 번째 소원을 사용해 무사히 탈출하게 됩니다. 결국 자파의 모함이 밝혀지고 모든 걸 깨달은 술탄은 자파를 감옥에 가두고 알라딘에게 고마워합니다. 하지만 지니와 다툰 알라딘, 심란한 마음에 예전에 살던 곳을 찾아가지만 길거리에서 감옥에서 탈출한 자파에게 램프를 빼앗깁니다. 자파는 술탄이 되게 해 달라는 소원, 세계 최강의 마법사로 만들어달라는 소원을 빌어 모두를 괴롭히고 이를 본 알라딘과 대립하게 됩니다. 자파는 자스민과 술탄이 보는 앞에서 알라딘의 정체를 밝힌 뒤 알라딘을 세상의 끝으로 날려버리지만 마법의 양탄자가 구해냅니다. 자파는 자스민과 결혼식을 강행하는데 그 순간 날아오는 알라딘을 발견하고 자스민은 램프를 훔쳐 난간에서 뛰어내려 양탄자로 떨어집니다. 결국 자파는 램프에 봉인되고 지니와 화해한 알라딘은 마지막 소원으로 지니의 자유를 빕니다. 그리고 공주와 결혼하며 해피 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비싼 뮤지컬 한편을 본듯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화려한 영상미와 아름다운 음악, 유쾌한 유머와 동화 같은 이야기로 누구나 좋아할 만한 영화입니다. 어릴 적 보던 애니메이션을 보면 동심에 빠지게 되고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스토리로 뒤끝 없이 깔끔합니다. 가끔은 너무 심오하고 현실적인 영화보다는 이렇게 판타지에 빠져 동심에 젖어들게 하는 영화도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배우들도 역할과 찰떡이라 어색함 없이 좋았는데요 특히, 윌 스미스가 연기한 지니의 유쾌한 연기가 돋보이며, 뮤지컬씬들이 흥이 나고 즐겁습니다. 나오미 스콧이 부른 'Speechless'는 역주행을 하기도 했으며 이외에도 'A Whole New World', 'Arabian Nights', 'Prince Ali'등 많은 곡이 유행했습니다. 일상에서도 휴식이 필요하듯 영화를 볼 때도 가끔 이렇게 쉬어가는 가볍고 즐겁기만 영화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