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쇼의 시작! 눈이 즐겁고 귀가 즐거운 뮤지컬 영화
영화는 19세기 초 미국에서 시작됩니다. 휴 잭맨이 역할하는 바넘은 가난한 양봉장의 아들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는 아버지를 따라 부유층의 양복을 맞추기 위해 찾은 집의 딸, 채리티와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고 서로 시선을 피하며 남몰래 애정일 키워나갑니다. 둘의 만남을 반대하던 채리티의 아버지가 채리티를 먼 기숙학교로 보내버리지만 둘은 포기하지 않고 사랑을 이어나가며 결국 성인이 된 바넘은 채리티의 집으로 찾아가 정식으로 채리티를 데려갑니다. 채리티의 아버지는 바넘의 가난에 질려 딸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 예상했지만, 결국 둘은 뉴욕에 작은 집을 구해 신혼생활을 시작하고 사랑스러운 두 딸도 얻습니다. 하지만 빈곤은 끝까지 바넘을 괴롭힙니다. 바넘의 일하던 회사는 무역선의 태풍으로 침몰하며 파산을 하게 되고 또다시 새로운 길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 와중에 딸인 캐롤라인은 비싼 발레 슈즈를 선물 받고 싶다 하지만 여유가 없던 상황, 그때 바넘은 채리티와 딸들에게 조명쇼를 보여주며 바넘을 그동안 잊고 있었던 화려한 쇼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던 자신의 꿈을 다시 상기하게 됩니다.
꿈을 향한 열망, 즐거운 Showtime!
그렇게 새 꿈을 이루기 위해 사업을 준비하여 은행에서 힘겹게(?) 투자를 받고 박물관을 차립니다. ‘바넘의 호기심 박물관’ 이란 이름으로 기상천외한 것들을 전시하며 개관하지만 반응은 신통치 않고 고심하던 바넘은 새로운 방법을 찾게 됩니다.
바넘은 처음엔 왜소증 남자, 수염 난 여자, 공중 곡예 흑인 남매, 온몸에 털이 난 남자 등등 신기한 특징을 지닌 별종들을 박물관으로 데려와 기이한 쇼를 시작하게 되고 이 위대한 쇼는 사람들에게 신기하고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와 쇼는 대박이 납니다.
엄청난 인기도 끌었지만 단원들을 보며 괴물이라 괴롭히고 비난하는 평론가도 나타나는데 이를 본 바넘은 오히려 마음에 들어 하며 ‘바넘의 서커스’라고 이름을 붙이고 이 유명세 덕에 바넘은 더욱 돈을 쓸어 담고 유명세를 떨치게 되지만 상류층의 날카로운 시선과 차별을 겪게 되며 상류층을 공략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필립 칼라일인 상류층의 작가에게 동업을 제의하고 처음엔 거절하지만 결국 자유로움에 이끌려 필립 영입에 성공하게 되고 유럽을 석권한 유명 가수 제니 린드까지 합류하게 되며 미국 전역 투어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투어 중 제니 린드의 바넘을 향한 일방적인 사랑 때문에 제니린드와의 동업도 파탄 나고 공연장은 화재로 전소해 버려 파산하게 돼버립니다. 그때 바넘의 서커스를 보고 혹평을 했던 평론가 베넷이 나타나 ‘당신의 공연은 절대로 예술은 아니다. 하지만 피부색도, 외모도, 사이즈(몸집)도 상관하지 않고 동등하게 무대에 세우는 건.... 다른 비평가라면 훌륭한 인간애라고 평했을 겁니다.’ 라며 다시 재기하기를 바란다고 응원해 줍니다. 하지만 제니린드와의 스캔들이 신문을 장식한 것을 본 바넘은 집으로 달려가지만 채리티는 이미 친정으로 떠날 준비를 마친 뒤였고 엎친 데 덮친 격 바넘에겐 무리한 대출을 받으며 진행한 투어가 망하자 집도 은행에 넘어가고 채리티도 결국 떠나게 됩니다.
끈끈한 동료애, 가족과의 화합
모든 것을 체념한 바넘은 술집에서 홀로 술을 마시며 절망하지만 이때 단원들이 찾아와 바넘에게 부모들도 버린 자신들을 데려와 양지로 이끌어준 것은 바넘이라며 그를 위로하고 무언갈 깨달은 바넘은 가족에게 달려가 채리티에게 용서를 구하고 다시 서커서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극장은 전소되고 더 이상 대출도 어려운 상황, 그때 필립이 모아둔 자금을 보태지만 건물을 사기엔 턱없이 부족했는데 이때 바넘이 값이 싼 땅을 헐값에 사서 텐트를 하나 차리자고 합니다.
그렇게 거대한 텐트에서 바넘의 서커스는 다시 시작되고 바넘은 필립에게 모자와 봉을 주고 서커스의 전권을 넘깁니다. 이제 뭘 할 거냐는 질문에 바넘은 애들 크는 거나 지켜보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납니다.
이후 바넘은 가족들과 캐롤라인의 발레공연장을 가고 필립의 서커스 공연과 발레 공연이 교차하면서 화려한 막은 내려집니다.
This is me!
위대한 쇼맨은 열정과 꿈을 향한 열망, 노력을 상기시켜 주며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심어주는 영화였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음악과 화려한 쇼가 눈을 충분히 즐겁게 만들며 풍부한 영상미는 관객을 홀릴정도로 매력적이었습니다. 위대한 쇼맨 OST는 라라랜드 음악팀이 참여하였는데 이 앨범은 2018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에 이름을 올려 역대급 명곡을 탄생시켰고 this is me라는 노래는 자신감을 올려주고 기운이 나는 긍정적인 메시지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우린 모두 특별하다'라는 메시지를 주며 용기를 주는 곡으로 유명합니다.
바넘이 보여준 꿈을 향한 열정과 자신을 믿는 힘, 주인공의 성장과 가족의 사랑 등 다양한 드라마적 요소들이 힘들 때 보면 힘이 나는 그런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위대한 쇼맨은 웨이브나 youtube에서 감상하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