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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사이드 아웃 줄거리와 결말, 인사이드 아웃2 개봉예정일은?

by higureum 2024. 3. 29.

인사이드아웃 Inside Out 2015

픽사의 장편 애니메이션 중 하나로 2015년에 개봉하였고 2024년 6월경에 인사이드아웃 2가 개봉 예정입니다. 이해가 쉬운 작품이라 전편을 보지 않아도 되지만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하고 전편 이후 9년 만의 작품이라 후속작 보기 전에 전편의 줄거리를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

 

스토리

‘괜찮아, 다 잘 될 거야! 우리가 행복하게 만들어 줄게!’

인사이드아웃은 모든 사람들의 머릿속에 귀여운 감정 본부가 존재한다는 세계관으로 그곳에서 열심히 일을 하는 ‘기쁨, 슬픔, 까칠, 소심, 버럭’ 다섯 감정들이 존재합니다. 다섯 감정들이 일을 하는 곳은 라일리라는 11세 소녀의 머릿속, 그 소녀를 위해 다섯 감정들의 모험이 그려지는 스토리입니다.

 

줄거리

'나를 만들어내는 감정들'

영화는 라일리의 성장과 함께 감정들이 생겨나며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처음 생겨난 감정은 라일리의 탄생과 함께 기쁨 이가 생겨나며 기쁨이는 감정본부의 리더격을 맡습니다. 어린 라일리가 울음을 터뜨리며 슬픔이가 생겨나고 그 후 라일리가 성장하면서 라일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소심이, 해로운것으로부터 지켜주는 까칠이, 화나는 건 절대 못참는 버럭이가 생겨나게됩니다. 이렇게 다양한 감정들은 라일리의 내면을 풍부하게 만들어주지만 리더력인 기쁨이는 슬픔이의 존재이유를 딱히 찾지 못했습니다.

감정본부에는 가장 중요한 기억 구슬인 ‘핵심 구슬’이 존재하는데 라일리의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때의 기억으로 만들어집니다. ‘핵심 구슬’은 본부 내에서 하나의 섬처럼 존재하는데 이 섬들이 모여 라일리를 더욱 라일리답게 만들어주는 인격을 형성하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라일리는 추운 미네소타에서 아이스하키를 즐기며 밝고 사랑받는 아이로 자라게 되며 하루를 마감할 때면 감정본부에 대부분 노란색(기쁨) 기억 구슬들로 가득 차게 되는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의 직장 문제로 인해 어릴 적 추억이 가득한 정들었던 미네소타를 떠나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처음엔 설렘이 가득했지만 막상 도착한 새집을 본 후 라일리는 혼란스러워집니다. 미네소타의 따스했던 집과는 정반대인 낡고 칙칙한 집에 실망하게 되면서 부정적인 기억 구슬이 쌓여만 갑니다.

하지만 기쁨이는 방법을 찾게 되고 즐거웠던 기억을 끄집어내 라일리의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 슬픔이의 손이 노란 구슬을 건드리면서 파란 구슬로 변해 라일리의 좋았던 기억도 슬픈 기억으로 변하게 됩니다.

라일리가 새 학교에 첫 등교를 하는 날 기쁨이는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여느 때보다 신중하게 각 감정들에게 역할을 분배하며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특히나 슬픔이를 철저하게 감독하며 슬픔이 낄새 없는 완벽한 하루를 기대합니다.

학교에 가서 자기소개를 하며 행복했던 미네소타의 추억을 이야기하던 중 슬픔이 그 기억을 건드리게 되고 결국 슬픔으로 변해버린 기억으로 인해 슬픔의 감정이 라일리를 삼키게 되고 모두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맙니다. 그 순간 본부에 파란색 핵심 구슬이 들어오게 되고 슬픈 기억을 막으려는 기쁨이와 그를 저지하려는 슬픔이의 충돌로 인해 모든 핵심섬들의 연결이 끊어지게 되고 서로의 기억을 지키려던 와중 의도치 않게 감정 본부를 떠나고 말았습니다.

 

 

기쁨이가 없는 본부에선 온갖 부정적인 감정들을 쏟아내면서 반항적이고 까칠한 라일리가 되어갑니다. 쾌활하고 장난기 있던 기억의 엉뚬섬과 자신은 잊어버린듯한 단짝 친구로 인해 속상해하면서 우정섬마저 기억 쓰레기장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하키팀 입단 테스트에 실패하게 되며 하키섬 또한 사라집니다.

기쁨이는 길을 찾던 중 라일리가 만들어낸 어릴적 상상친구 ‘빙봉’을 만나 빙봉의 안내를 받으며 본부를 찾아가게되는데 점점 동심이 사라져가는 라일리로 인해 빙봉과 소중했던 추억인 로켓마저 소각되면서 빙봉은 큰 상심에 빠집니다. 기쁨이는 빙봉을 즐겁게 만들어주려하지만 큰 슬픔에 빠진 빙봉에겐 통하지 않습니다. 그때, 슬픔이가 슬픔을 함께 공유하며 감정을 이해해주기 시작하는데 기쁨이는 이해할 수 없어하며 슬픔이를 만류하지만 빙봉은 결국 슬픔이의 위로덕에 기운을 차리게 됩니다.

한편, 라일리는 남아있던 감정들에 의해 미네소타로의 가출을 결심하게 되고 엄마 지갑에 손을 대려 하고 그 결과는 정직섬마저 사라지게 됩니다. 가족섬마저 흔들리며 더 서둘러 돌아가려는 기쁨이와 슬픔이, 본부로 가는 회상 튜브를 발견하게 되지만 기쁨이는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슬픔이를 버려두고 혼자 떠나버립니다. 가출을 실행하며 더욱더 혼란스러워진 라일리의 심경에 마음속엔 지진이 일어나게 되면서 회상튜브마저 깨지고 맙니다.

기억 쓰레기장에 떨어지고만 기쁨이는 좌절하며 기억구슬을 껴안고 눈물을 흘리게되는데 떨어진 눈물을 닦으려는 순간 구슬속에 그려진 기억을 보고 슬픔이의 존재 이유를 깨닫습니다. 기쁨이의 추억이 된 그 날의 기억은 슬픔이의 위로가 있었기에 기쁜 기억으로 남았던것입니다. 우여곡절 본부로 돌아온 기쁨이와 슬픔이, 기쁨이는 라일리를 위로할 수 있는 건 슬픔이 뿐이라며 슬픔이에게 라일리를 맡기고 라일리는 집으로 돌아오게 되고 기쁨 뒤에 애틋함, 그리움들이 모여 하나가 된다는 것을 깨달으며 본부에 이제껏 보지 못한 파란색과 노란색이 섞인 핵심 구슬이 들어오며 풍부한 감정섬이 만들어지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리뷰 & 후속작

'머릿속에서 만들어진 모든 게 바로 ‘나’, 나를 만나는 시간'

모두에게 존재하는 감정 본부, 그곳에서는 어떤 감정도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었습니다. 슬픔과 상처도 모두 스스로의 인격을 만들어내는 기억 중 하나인 것입니다.

각 감정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개인의 인격체가 형성되는 과정을 감정 캐릭터들을 이용해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스토리를 풀어나가며 라일리가 겪는 성장 과정을 보며 누구나 겪었던 인생의 성장통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기억, 기쁨, 슬픔, 행복 등 과거의 소중했던 기억들과 감정으로 자신의 인격체가 형성되는 과정을 알려주는 뜻깊은 영화였습니다.

감정의 다양성과 복잡성, 그것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성장에 따른 감정변화를 픽사 특유의 아름다운 그래픽으로 그려내며 보는 내내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감정선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영화 인사이드아웃이었습니다.

인사이드아웃 2에서는 라일리가 13살 사춘기가 되고 새 감정들이 늘어나면서 일어나는 스토리를 다룬다고 하는데 또 어떤 감정들이 생겨나고 어떤 성장통을 겪을지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