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개봉 전 1,2,3 시리즈 핵심 요약
재밌게 보았던 혹성탈출이 3부작으로 끝난 줄 알았으나 7년 만에 4편이 나온다고 해서 너무 기대가 됩니다.
무려 7년 만이니 더욱 발된 CG로 생생한 그래픽이 기대가 되고요 스토리도 너무 흥미진진합니다.
결국 인류의 시대가 끝나고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한 인간들이 살아가는 스토리라는데요 그 밖에 새로운 인물 노아가 등장하면서 어떻게 이야기가 그려질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혹성탈출 리부트시리즈는 최근편이 7년 전, 첫 번째 편이 13년 전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스토리 정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줄거리
2011년 개봉 | 감독: 루퍼트 와이엇
주인공인 윌 로드만은 치매까지 완치시킬 수 있는 약을 개발하는 연구원입니다. 그는 실험용 침팬지에게 약를 투여하던 중, 침팬치 시저의 지능이 인간 수준으로 발달하는 것을 발견합니다.
시저는 윌의 집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며 인간의 언어와 문화를 습득하며 인간처럼 살아가게 되고 주인공 윌과 가족처럼 살아가게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학습을 해도 시저는 동물이고 침팬지일뿐, 힘을 주체하지 못하고 동물의 본능이 보여지면서 각종 사건사고가 터지게 되고 결국 시저는 보호시설로 가게되고 그곳에서 시저는 자신이 인간과 다른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합니다.
시저는 인간처럼 자라왔던 탓에 인간들에게 고통받는 다른 침팬지들을 보고 이해할 수 없어하고 분노하게 됩니다.
결국 보호 시설에 갇혀 있는 침팬지들을 데리고 탈출하기로 마음을 먹고 시저는 윌의 약품을 훔쳐 보호시설의 침팬지들에게 약물을 주고 지능이 올라간 침팬지 동료들과 함께 탈출에 성공하여 인간들과의 전쟁을 벌이게 됩니다. 가는 길에 다른 동물원의 유인원들도 해방시켜 주며 유인원의 숫자를 늘리며 인간들을 쉽게 따돌리고 숲으로 갑니다. 그때 윌이 찾아와 시저에게 집으로 돌아가자고 하지만 시저는 그때 이제 이곳이 시저의 집 'Caesar is home'이라며 마지막 대사를 합니다. 영화 크레딧이 올라갈 때 결국 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는 문구가 올라오며 결국 인류의 멸망과 유인원과의 전쟁이 본격화되었다는 것을 암시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에서 인상 깊었던 점이 시저가 말을 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단순히 지능이 어느 정도 올라간 수준이 아닌, 이제 인간의 특권이었던 '언어'를 습득하게 되면서 이제 유인원과 인간은 동급이 되며 영화의 제목이 뜻하는 '진화의 시작'이 무엇인지 제대로 설명해 주었습니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줄거리
2014년 개봉 | 감독: 맷 리브스
치명적인 바이러스 그 후 10년, 시저가 이끄는 진화한 유인원들은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만들고 평화롭게 살아갑니다.
시저는 유인원들의 리더가 되었고 자신의 무리를 이끌고 숲 속에서 평화롭게 살아갑니다. 바이러스로부터 살아남은 극소수의 인간들은 멸종 위기와 고통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인간들은 시저의 무리를 찾아내고, 그들을 공격하며 또다시 피할 수 없는 생존을 건 전쟁을 시작하게 됩니다. 인간들의 리더인 드레이퍼스는 시저의 무리를 제압하고, 시저를 생포하려 합니다. 그러나 시저는 드레이퍼스의 부하들을 물리치고, 자신의 무리와 함께 탈출합니다. 시저는 인간들과 평화롭게 공존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몇몇 인간들은 시저의 무리를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유인원 중에서도 예전에 인간에게 큰 학대를 받았었던 코바는 도저히 인간을 용서할 수가 없어 인간과의 공존을 시도하는 시저가 못마땅하기만 합니다. 결국 시저는 인간들과 전쟁을 벌이게 되고 앞으로 큰 전쟁이 일어날 것을 암시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두 번째 이야기의 재밌는 점은 유인원들 사이에서도 전쟁을 원하는 강경파와 인간과의 공존을 원하는 온건파로 나눠져 서로 대립하게 되는 장면입니다. 유인원들도 서로 의심하게 되고 함정을 파서 계략을 펼치는 등 모든 것이 이제 인간과 다를 바가 없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 줄거리
2017년 개봉 | 감독: 맷 리브스
시저는 인간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유인원들과 함께 새로운 터전에서 평화롭게 살아갑니다. 하지만 인간들은 여전히 유인원들을 위협하고, 시저는 인간들과의 전쟁을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이번 전쟁에서는 인간들의 공격이 더욱 거세지고, 유인원들도 큰 희생을 치르고 시저의 아내와 아들마저 잃게 됩니다. 시저는 인간들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인간들의 리더인 대령과 협상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대령은 시저의 제안을 거절하고, 시저와 그의 무리를 공격합니다. 시저는 대령과의 전투에서 큰 부상을 입고, 자신의 무리와 함께 숲 속으로 도망칩니다.
시저는 자신의 무리를 지키기 위해 인간들과 다시 한번 전쟁을 벌입니다. 그리고 대령과의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하지만, 자신도 큰 부상을 입게 됩니다. 영화 마지막 시저는 새로운 개척지에 도착한 후 결국 눈을 감습니다.
재미난점은 첫 번째 시리즈 진화의 시작에서는 인간과 유인원의 대비가 언어, 즉 지능으로 비교되었었지만 마지막 종의 전쟁에서는 인간성에 비교가 되는 것 같습니다. 종의 전쟁을 보다 보면 대체 누가 인간이고 누가 유인원인지 헷갈릴 정도로 인간은 점점 비인간적으로, 유인원은 인간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과연 누가 인간이고 누가 동물인지 의문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점점 인간이길 포기하고 감정을 잃는 인간과 대비되는 유인원의 모습,, 그리고 인간의 멸망과 유인원들이 장악한 세계가 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인간과 동물 사이에서 다른 무엇하나, 인간이 결코 잃어서 안 되는 것이 무엇인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5월 개봉예정
혹성탈출 시리즈를 다 보려면 6시간이나 걸리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입니다.
이렇게 끝이 날줄 알았던 영화가 2024년 5월에 새롭게 찾아온다고 하니 벌써부터 설레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이번엔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감독인 '웨스 볼'이 감독을 맡았습니다. 과연 살아남은 인간과 유인원들이 이번엔 협의점을 찾아 서로 공존할 수 있을지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